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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랩터에 무릎 꿇어!...中 Su-57 조롱, 나사 틈새까지 초근접 촬영

중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러시아 Su-57이 떴습니다. 12일 주하이에서 열리는 제15회 중국 국제 항공 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Su-57 두 대가 An-124에 실려 중국에 도착했는데요.

서방의 제재로 Su-57 대량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해외 구매자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가장 진보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고 홍보해온 Su-57은 비행 시연을 할 예정이며, 두 번째 기체는 관객들 앞에 전시될 예정인데요. 하지만 본격적인 에어쇼가 시작되기도 전에 SNS에서는 Su-57의 조잡한 완성도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 도착한 Su-57을 찍은 영상. 근접 촬영한 영상에서 Su-57 기체에는 수많은 볼트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은 채 드러나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접합부도 들뜬 상태로 차세대 전투기라기에는 어딘가 어설픈 모습입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5세대 전투기인 청두 J-20과 비교하며 Su-57을 조롱하고 있는데요. 포브스는 러시아가 에어쇼에 보낸 Su-57은 생산 모델이 아닌 프로토타입이라면서도 눈에 띄는 결함은 아쉽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목적 전투기 Su-57은 F-22와 F-35 등 미국의 5세대 스텔스기의 대항마로 개발됐습니다. Su-57은 2010년에 첫 비행을 마쳤고 지금까지 약 스무 대 정도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우크라이나 국방 전문가 빅토르 케블리우크는 Su-57에 대해 “꽤 좋은 전투기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4+ 세대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5세대 전투기 개념에 따르면 엔진은 열 방출을 최대한 감춰 적의 레이더나 열 탐지 기술에 쉽게 발각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한다”며 “Su-57은 이러한 부분이 구현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의 F-22 랩터는 적에게 탐지되지 않도록 사각형 배기 노즐을 갖추고 있지만, Su-57은 Su-34처럼 둥근 모양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 엔지니어들은 기술 부족으로 아직까지 사각형 노즐은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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