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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류탄 소지하고 있던 일촉즉발 상황...20세 북한 병사 생포 순간 근접 영상

15일 키이우인디펜던트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생포된 20세 소총수 북한 병사가 우크라이나군에게 처음 발견되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원의 고프로 카메라에 찍힌 영상. 우크라이나군은 쓰러져 있는 북한 병사를 발견하고 다가갑니다. 특수작전부대원은 “이리 와, 부상당했나”와 같은 간단한 한국말을 숙지하고 있었다며, 북한 병사에게 몸 상태에 대해 질문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말은 잘 통하지 않았고, 북한 병사는 수류탄을 소지하고 있었던 일촉즉발의 상황이었습니다. 간신히 무장 해제시킨 후 응급처치를 진행하던 중 적의 포격이 시작됐는데요.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원 북한 병사를 생포하려는 의도를 아마도 러시아군이 눈치챘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1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세 소총수 북한 병사가 심문받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어 “포로로 잡힌 북한 병사들과 조사관들 간의 소통이 계속되고 있다”며 “러시아가 완전한 정보의 공백 속에서 자란 이들을 어떻게 착취하고 있는지 진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12월 첫 번째 북한군을 생포했지만 이 병사는 부상으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9일 특수작전부대와 공수부대가 2명을 추가로 생포하는데 성공했죠. 생포된 병사 중 한 명은 투바 공화국 출신의 러시아 군인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이들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이송돼 조사 받고 있는데요.

쿠르스크에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 제80공수여단에서 복무한 유리 본다르는 SNS에 “(북한군은) 소형 무기 숙련도가 매우 높다”며 “10년간의 군 복무의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본다르는 북한군은 그룹 중 한 명이 미끼 역할을 하면서 드론의 주위를 끌고 나머지 병사들은 매복해 개인 무기로 드론을 격추하는 전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군이 전선에 도착하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은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본다르는 북한 병사들은 역동적인 공격을 수행하며 종종 우크라이나군을 기습해 병력 열세에도 위치를 점령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쿠르스크에서 작전 중인 지휘관에 의하면 “북한 병사들에 비하면 바그너 용병들은 그냥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전했는데요. 북한군은 거의 항복하지 않으며 부상을 입은 동료를 내버려둔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접근하면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한다고도 말했는데요. 사망한 병사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인화성 액체로 시신을 태우는 모습도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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