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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 S-400, 드론에 잿더미…우크라 드론 떼, 러 전쟁자금 불태운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벨고로드에 있는 첨단 S-400 방공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에 따르면 16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제568연대의 대공 미사일 부대가 주둔한 지역을 장거리 공격으로 타격했는데요. 이후 성명을 통해 “S-400 대공 미사일 시스템의 레이더 장비가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며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석유 저장고를 향해서도 드론을 퍼부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른 시간 툴라 지역의 석유 저장고를 향해 최소 10대의 드론을 투입해 정밀 공격을 감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매체는 방공망이 성공적으로 드론을 격추했다고 보도했지만, SNS에는 석유 저장고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칼루가 류디노보에 위치한 석유 저장고 역시 드론 공격으로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공격 배경에 대해 “(이곳은) 러시아군 부대에 연료를 공급하는 곳으로 전쟁에 연루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외에도 보로네시, 탐보프 등 러시아 여러 지역의 에너지 시설이 우크라이나 드론의 표적이 됐습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이번 공격의 80%는 자국에서 개발된 장거리 공격 드론 ‘류티(Liutiy)’에 의해 수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나운’이라는 뜻의 류티는 최대 1000km 거리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여러 대의 드론이 순차적으로 타격하는 군집 공격 방식으로 작전 성공률을 높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 동안 러시아 에너지와 군사 시설에 대한 드론 공습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을 약화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드론 공격이 늘어나면서 러시아의 2024년 석유 제품 해상 수출량은 9.1% 감소한 1억1370만 톤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너지 시설을 향한 우크라이나군의 집요한 공격에 러시아 역시 보복에 나섰습니다. 18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고 주거 시설, 지하철역, 식당 등이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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