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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만나 결혼했는데…구준엽 아내 서희원, 급성 폐렴으로 돌연 사망

그룹 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톱배우 서희원(쉬시위안·徐熙媛)이 향년 48세로 사망했습니다.

3일 대만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는 “배우 서희원이 일본 가족여행 도중 독감에 걸렸으며 이후 급성폐렴으로 번져 숨졌다”고 보도했는데요.

구준엽의 처제이자 서희원 동생인 서희제는 에이전트를 통해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은 일본으로 여행을 갔다.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언니 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희제는 “이번 생에 언니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며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는데요.

서희원의 유족들은 이미 화장까지 마무리하고 큰 슬픔에 잠겨있다는 전언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남편 구준엽은 현재 대만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날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구준엽은 아내 사망 비보에 "가짜 뉴스가 아니다"라며 "괜찮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1998년 처음 만나 2000년대 초반 연인 관계였다가 헤어졌습니다.

서희원은 구준엽과 이별한 뒤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해 딸(10)과 아들(8)을 낳았으나 2021년 이혼했는데요. 이후 구준엽이 전 남편과 이혼한 서희원에게 20여년 만에 다시 연락을 하기 시작했고, 지난 2022년 두 사람은 백년가약을 맺었습니다.

당시 서희원을 만나러 가는 구준엽의 여정이 대만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되기도 했죠.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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