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아, 언니들이 못 지켜줘서 미안해"…학부모·재학생 애도 물결
(대전=뉴스1) 조윤형 기자, 박혜성 기자 | 2025-02-11 17:50 송고
지난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故 김하늘(8)양 피살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 오전에도 학교 앞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학교 입구에는 김 양을 추모하는 국화꽃과 메모가 놓여 있는가 하면, 학부모들과 재학생들이 찾아 고개 숙여 애도했는데요.
해당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B양과 C양(12)은 뉴스1TV에 "(해당 교사와) 마주친 적 없는데 이유 없이 화를 잘 내는 선생님이라고 알고 있다"며 "하늘이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언니들이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고 하늘에서는 편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초등학교 학부모 D 씨는 "하늘이가 너무 무섭고 아팠을 텐데 다 잊어버리고 좋은 하늘에 좋은 별로 가서 잘 지내길 바란다"며 "같은 부모 입장에서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상상을 못하더라도 엄마가 자책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부모의 잘못이 아니니까 아이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빨리 힘내서 일어나셨으면 좋겠다"고 추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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