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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사일 돌려보낸 '북한 형제국' 시리아…우리 정부에 "대사관 열어달라"

11일(이하 현지시간)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과도정부 국방부는 시리아 서부 타르투스에 위치한 러시아 해군기지로 러시아군 로켓을 반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트럭과 장갑차 등 러시아군 군용차량 약 30대는 전날 오전 시리아 북서부 흐메이밈의 러시아 공군기지를 출발해 타르투스로 향하고 있었는데요.

당시 시리아군은 러시아군 호송대를 멈춰 세우고 검문을 진행했는데, 이들 트럭에는 미사일 무기 등 군수 물자가 실려 있었다는 전언입니다.

러시아군 호송대는 약 8시간 동안 타르투스 검문소에 갇혔고 도로 위에서 시리아군의 허가를 기다렸는데요. 하지만 시리아군은 러시아군의 로켓이 타르투스 해군기지로 반입되는 것을 불허했고, 대기하던 러시아군은 결국 철수해 오후가 다 돼서야 라타키아의 흐메이밈 기지로 복귀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던 바샤르 알아사드 전 정권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인데요. 최근까지 러시아의 폭격을 받아왔던 시리아의 새로운 지도부가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전향적으로 변경했음을 시사합니다.

한편 북한의 오랜 우방국이었던 시리아는 최근 우리나라 정부에 손을 내민 것으로 파악됐죠.

특히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국무위원장)와 알 아사드 전 시리아 대통령은 꾸준히 서신을 주고받는 등 개인적으로도 가까운 사이를 유지했다는데요. 그러나 지난해 말 아사드 정권이 긴 내전 끝에 붕괴됐고, 이후 주시리아 북한대사관은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유엔에는 193개국이 가입돼 있는데, 우리 정부가 시리아와도 수교할 경우 북한을 제외하고 모든 국가(유엔 가입국)와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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