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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총공세 '기드온의 전차 작전'…칸 유니스에 특수부대 투입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대규모 공세를 재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지난 하루 동안 남부사령부 소속 이스라엘군 부대가 가자지구 북부와 남부 전역에서 광범위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16일 시작된 ‘기드온의 전차 작전’이라는 명명 아래 이스라엘군 5개 사단이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이 시작된 2023년 이후 이렇게 대규모 병력이 가자지구에 재투입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지난 4월 이스라엘군은 칸 유니스에서 철수한 이후 한동안 소규모 병력만 운용해 왔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의 목표는 가자지구 통제권을 유지해 하마스가 인도적 지원 물자를 장악하지 못하도록 막고 가자 북부 주민들을 남부로 이동시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몇 주 전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40~50% 이상을 점령·통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번 작전으로 그 비율을 70~80%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 작전에 앞서 이스라엘 공군은 지난 한 주 동안 하마스 목표물 670곳 이상을 타격했습니다. 공격 대상에는 무기 저장고, 지하터널, 대전차 발사 지점, 하마스 조직이 포함됐습니다. 가자지구 의료진은 지난주 동안 벌어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사망자수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병원, 학교, 난민 캠프 등 민간 지역 아래에 터널망을 구축했다며 민간인 사상자의 책임은 하마스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19일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침투해 ‘인민저항위원회(PRC)’ 군사조직의 고위 간부 아흐마드 사르한을 사살했는데요. 작전 중 사르한의 아내와 자녀들도 체포됐습니다.

이스라엘 특수부대는 마차를 이용해 위장 침투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병력은 여성 복장으로 변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민저항위원회는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에 이어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는 세 번째로 큰 테러 조직으로 최근 몇 년간 하마스의 지휘 아래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의 수장 무함마드 신와르가 칸 유니스 터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칸 유니스의 유럽 병원 지하에 위치한 하마스 지휘소를 여러 차례 공습했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표적 공습으로 무함마드를 포함한 측근 10명이 한꺼번에 폭사했고 이날 시신 더미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어 “시신에는 무함마드를 비롯해 하마스 군사조직 라파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샤바나도 포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된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인데요.

이어 이스라엘군은 17일에는 또 다른 형제인 자카리아 신와르의 은신처도 공습했습니다. 가자지구 언론 매체들은 이스라엘군이 가자 중부 누세이랏에서 자카리아가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텐트를 향해 폭격을 가했고 이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자카리아 신와르는 가자지구 이슬람 대학교에서 강사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기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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