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는 강성당원, 박찬대는 李에 포커스"…추석 전 검찰개혁 가능? l 김상일 인터뷰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5-07-01 19:08 송고
"민주당 내에서도 다음 선거를 생각한다면 중도층의 비호감이 적은, 중도층을 조금 더 견인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후보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민주당) 강성 지지층의 의견 표명이 여론조사에 많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그런 차원에서 볼 때 박찬대 후보가 이번 전대회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좀 더 높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상일 정치평론가는 1일 뉴스1TV와의 전화에서 "정청래 후보는 지지층에 모든 관심이 가 있는 스타일이고, 그걸 통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큰 사람"이라며 "이재명 대통령보다는 강성 지지 지지층과의 관계가 본인의 미래를 결정하고, 그 영향이 훨씬 크다고 생각할 만한 후보"라고 발혔습니다.
이어 "박찬대 후보는 그에 반해서 자기 정치를 하기에는 정치권에 들어온 이력이나 기반, 이런 것들이 상대적으로 약한 후보"라며 "그렇기 때문에 자기 정치의 욕구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고 지지층보다는 대통령에게 조금 더 포커스가 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다. 대통령의 의중과 대통령의 지지율에 신경 쓸 후보로 보인다"고 진단했는데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여당 대표를 뽑는 8·2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의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번 당 대표 선거에는 대의원 15%·권리당원 55%·국민여론조사 30% 비율이 적용되는데요. 권리당원의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진 만큼 강성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경쟁이 점점 고조되고 있죠.
당 대표에 도전하는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은 지지층의 요구가 높은 검찰 개혁 등 현안을 두고 강경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두 후보는 지난 29일 친명 최대 조직으로 불리는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추석 전 검찰개혁"이라고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요.
추석 밥상·추석 전 귀향길에 검찰 개혁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정 후보와 박 후보의 정치 스타일과 누가 당 대표가 될 가능성이 높은지, 명심과 당심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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