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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찰리 커크 암살, 탄환에 새겨진 충격적 메시지…트랜스젠더 질문 3초 후 빵!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마가(MAGA)를 대표하는 보수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 암살에 사용된 탄약에 트랜스젠더 및 반(反)파시스트 관련 메시지가 각인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10일 FBI는 커크 암살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30구경 총기를 회수했습니다. 총기는 사건 현장 인근 숲 속에서 수건에 쌓인 채 발견됐고 약실에는 발사된 탄피가 남아 있었는데요. 탄창에는 미사용 탄환 세 발이 있었는데 모두 트랜스젠더, 반파시스트 이데올로기와 관련된 문구가 새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환은 대형 사냥용이나 장거리 저격 소총에 사용되는 고위력 탄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탄환에 새겨진 의미심장한 문구가 공개되면서 총격 직전 커크가 받은 질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 참석자가 “지난 10년간 총기 난사범 가운데 트랜스젠더 미국인은 몇 명인지 아느냐”고 묻자, 커크는 “너무 많다”고 답했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트랜스젠더를 정신 질환자로 규정해 총기 소유 권리를 박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죠.

이어 참석자는 “그렇다면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총기 난사범은 모두 몇 명이냐”고 질문했는데요. 커크는 “갱단 폭력을 포함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고, 곧바로 총성이 울렸습니다. 커크는 목에 총탄을 맞고 그대로 뒤로 쓰러졌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당시 유타 밸리 대학교에서 열린 이날 공개 토론 행사에는 약 3천명이 모여 있었습니다.

한 목격자는 “마치 신호처럼 느껴졌다. 그가 트랜스젠더 관련 총기 폭력 이야기를 꺼내고, ‘총격’ 비슷한 말을 하는 순간 총소리가 났다”고 말했는데요. SNS에는 검은 옷차림의 인물이 옥상에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달아나는 영상도 공유됐습니다.

수사당국은 범인이 정오 직전 캠퍼스에 들어와 학생들 사이에 섞여 있었으며 옥상에서 단 한 발을 쏜 뒤 건물 반대편으로 뛰어내려 도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범인은 대학생 연령대의 남성으로 추정되며 아직 도주 중인데요. FBI는 용의자의 사진을 공개하고 최대 1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억4천만원의 현상금을 내걸었습니다.

총격 직후 71세 남성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조사 결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구속된 용의자는 없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탄환에 새겨진 메시지 관련 보도에 대해 “다른 증거 요약본과 일치하지 않으며, 잘못 해석된 것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찰리 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미국 최대 보수 청년 단체 ‘터닝 포인트 USA’의 공동 창립자입니다. 사망 닷새 전 한국을 방문해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자신의 SNS에 “찰리 커크는 위대하고 전설적인 인물”이라며 “미국 청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보듬은 인물은 찰리뿐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이후 트럼프는 커크에게 미국 최고 민간인 훈장인 대통령 자유 메달을 사후 수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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