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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과 함께 혼비백산…필리핀 6.9 강진에 사망자 계속 증가

필리핀 세부섬 해역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최소 31명이 숨지고 140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지진은 30일 밤 10시쯤 세부 보고시에서 북동쪽으로 약 19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는데요.

최초 지진 이후 밤 10시24분쯤 규모 5.0의 첫 여진이 확인됐으며, 1일 아침까지 100여차례 이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세부 주지사 파멜라 바리쿠아트로는 SNS를 통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할 수 있다며 신속한 대피를 촉구했는데요.

필리핀 정부는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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