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궁화대훈장 보더니 "당장 걸고 싶어"…한일 '金' 선물 비교해보니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5-10-29 16:41 송고
29일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됐습니다.
이날 정상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명록 서명과 한미 정상 기념촬영으로 시작됐는데요. 공식 환영식 이후 양국 정상은 친교 일정으로 서훈 행사 및 선물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8년 만에 국빈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날 무궁화 대훈장을 수여했는데요. 무궁화 대훈장은 우리나라 최고 훈장으로 국가 안전 보장에 기여한 우방국 원수에게 예외적으로 수여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궁화 대훈장을 수훈하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됐죠.
아울러 이 대통령은 평소 금 장식을 선호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해 특별제작한 금관 모형을 선물했는데요. 문화재 복제 전문가인 김진배 삼선방 대표가 제작한 도금 제품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과 권위를 상징하는 선물이라고 합니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따르면 경상북도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복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을 그려서 구운 달항아리, APEC을 새긴 사과 등을 준비했다는 전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공간을 금으로 꾸미는 등 황금빛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전날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도 일본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사용했던 골프 퍼터와 함께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금박 기술이 활용된 황금 골프공, 일본 골프 스타인 마쓰야마 히데키 사인이 담긴 골프백을 건넸는데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슬로건을 본따 ‘일본이 돌아왔다’(Japan is back)와 ‘미국과 일본을 다시 위대하게’(MANGA·Make Amerika Nippon Great Again)라고 적힌 모자도 선물했습니다.
#트럼프대통령 #무궁화대훈장 #천마총금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