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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반한 경주빵, 14살부터 빚었죠"…이상복 장인 인터뷰

"집 세 채 값으로 기계를 들였는데 빵 맛이 안나니까 (故 최영화) 장로님이 좌절하잖아요. 그때부터 흙으로 빵 빚는 연습을 했죠."

황남빵 창업주 고(故) 최영화씨의 수제자 이상복 장인(70)은 돌아가신 스승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창호지 장사를 했던 어머니의 제안으로 14살 때 부터 빵을 빚게된 그는, 고 최영화씨를 보며 세계 최고의 제빵 장인이 되겠다는 꿈을 키웠는데요. 밀가루가 귀했던만큼, 스승이 했던 것 처럼 진흙으로 빵을 만들었던 과거를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이상복 장인은 또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 시절 장인이 만든 경주빵을 먹고 감탄한 일화도 말했습니다. 이상복 장인은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주빵 두 접시를 먹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14세부터 고생한 제 이야기를 정말 열심히 들으셔서 감동했다"고 했습니다.

이상복명과가 APEC 공식 협찬사로 선정된 점에 대해선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국 곳곳으로 발품을 팔아 직접 식재료를 구하러 다니는 경험을 말했습니다. 그는 "자연은 안 속인다"며 "음식도 정성을 들여 만들면 고객들이 안다"고 했습니다.

함께 일하자는 주변 요청에는 "30억을 준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안 간다고 했다"며 "내가 이곳을 나오면 직원 70~80명이 길거리에 나앉게 될 텐데 그 꼴은 못 본다"고 손사레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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