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에 불 붙은 채 이륙하다 추락…美 UPS 화물기 사고에 거대한 폭발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2025-11-05 10:33 송고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물류회사 UPS가 운영하는 화물기 2976편이 4일 오후 5시 15분 (이하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습니다.
이날 AP통신·CBS 뉴스 등 외신은 UPS 화물기(맥도널 더글러스 MD-11)가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SDF)에서 이륙한 직후 펀 밸리 로드와 그레이드 레인 교차로 인근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해당 화물기는 SDF를 출발해 하와이 호놀롤루로 향하던 중이었고, 약 175피트(54미터)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레이그 그린버그 루이빌 시장에 따르면 이 화물기는 3개 엔진을 장착했고, 약 28만 파운드의 연료가 실려 있었는데요.
UPS 측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 3명이 탑승 중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루이빌 메트로 경찰국 관계자는 추락 현장에 관해 불과 잔해로 가득찼다면서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보이고, 사망자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활주로가 폐쇄된 가운데 공항 반경 5마일 이내 지역에 비상 대피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는데요.
미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합동 조사팀을 꾸려 사고 현장과 추락 원인 등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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