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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도민저축 비밀창고서 50억 물품 압류

예금보험공사(사장 김주현, 이하 ‘예보’)는 전 도민저축은행 채규철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S사 건물 비밀창고에서 고가오디오와 LP 판 등 50억원 상당의 물품을 가압류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가압류된 물품은 웨스턴일렉트릭(Western Electric) 진공앰프, 알텍, EV스피커 등 고가의 빈티지 오디오가 주를 이뤘다.

은닉된 고가오디오들은 2012년 12월 중순경 예보 내 '금융부실관련자 은닉재산신고센터'에 신고된 것이다.

S사 비밀창고는 회사직원들도 출입이 통제된 곳으로 채규철 회장이 비밀리에 고가오디오 등을 은닉해 왔다.

예보는 도민저축은행 채규철 전 회장 관련, 오디오 등 10만8078점에 대해 가압류를 집행 했다. 그동안 가압류한 물품은 오디오(5,468점), 외제차(4대), 외제자전거(12대), 골프채(7세트), LP판(102,335장), 스키보드(28점)등이다.

예보는 가압류한 물품들을 법적절차를 거친 뒤 경매에 부쳐 공적자금을 회수할 예정이다.

한편 예보는 공적자금을 지원 받은 부실금융회사에 부실책임이 있는 자가 은닉한 재산을 추적,회수하기 위하여 2002년 5월 은닉재산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설치 후 현재까지 197건의 신고정보를 접수해 296억원을 회수했으며 포상금으로 24명에게 15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2006년 8월엔 포상금 최고한도인 5억원을 지급한 사례도 있다. 오디오와 같은 물건은 위치정보만 제공하더라도 포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신고된 부실관련자 은닉재산을 철저히 추적, 환수해 부실관련자의 책임을 엄중히 추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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