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삶 원한다면…`베가 시크릿노트`
(서울=News1) 정윤경 기자 | 2013-10-11 04:42 송고
"기존의 어떤 기술과 비교해도 차원이 다른 보안 기술"
팬택은 10일 서울 마포구 팬택상암사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환 신제품 '베가 시크릿노트'를 공개했다.
이날 신희정 팬택 상품기획팀 과장은 '삶의 자유'란 주제로 팬택의 주요 기능을 '속도의 자유', '사용성의 자유', '나만의 자유' 등 세 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가장 강조된 부분은 사생활 보호 기능이 담긴 '나만의 자유'다.
시크릿 기능은 시크릿노트 뒷면 상단 가운데에 위치한 '시크릿 키'를 통해 자신이 숨기고 싶은 애플리케이션, 콘텐츠, 연락처를 설정하는 기능이다.
신 과장은 "지문 인식의 인식률은 100%에 가깝다. 다른 사람의 지문으로 보안이 뚫릴 확률은 거의 없다"며 지문 인식 기술에 자신감을 보였다.
시크릿 키에 지문을 입력한 후 손가락으로 쓸어 잠금을 해제하면 '시크릿 모드', '시크릿 박스', '시크릿 전화부'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팬택은 '속도의 자유'를 통해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 기능 강화를, '사용성의 자유'를 통해 발전된 소프트웨어 기능을 설명했다.
시크릿노트의 가격은 9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내주께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된다.
한편 이날 이준우 팬택 대표는 최근 실적 부진을 겪고있는 회사의 상황을 의식한 듯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팬택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베가 시크릿노트를 소개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근 팬택은 매출액과 판매량이 2011년 이후로 급격히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기대를 받으며 최근 출시한 '베가 넘버6'와 '베가 아이언'도 판매 실적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팬택은 경영 실적 악화로 최근 전체 직원 2500여명 중 800여명에 6개월 무급 휴직을 단행했다.
news2@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