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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화학상` 아리에 워셸 교수 "항상 1등 꿈꿨다"

지난 9일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아리에 워셸(Arieh Warshel)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교수가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 원동력에 대해 "내가 임하는 분야에서 늘 최고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워셸 교수는 28일 고려대가 주최하는 '12인의 사이언스 히어로와 함께 하는 미래과학 콘서트' 강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는 이날 강연 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스라엘에 있었을 때(어린 시절)는 과학을 깊이 공부하거나 노벨상을 꿈꾼 것은 아니지만, 뭘 하든 내 분야에서 1등을 하자는 생각은 있었다"고 밝혔다.

워셸 교수는 과학계 최고 권위의 상이라 할 수 있는 노벨상 수상에 대해 "다년 간 연구한 성과를 인정 받은 것이기 때문에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과학 분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과학은 몹시 어려운 영역이라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며 "그 분야를 사랑해야 하고, 주변에서 '옳지 않다'고 해도 자기 신념을 믿고 나갈 근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워셸 교수는 화학반응에 대한 컴퓨터 시뮬레이션(simulation·모의실험)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같은 업적은 앞으로 제약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셸 교수는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영역은 효소 활동 이해나 수용체 활동 이해 부분"이라면서 "이해가 더 깊어지면 많은 분야에서, 예를 들어 생체 제약회사나 생체 엔지니어링 같은 데서 더 나은 결과물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리에 워셸 교수는 1940년 11월20일 이스라엘 키부츠 출생으로 컴퓨터 생화학, 생명공학 분야의 선구자로 꼽힌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28일~29일 양일 간 열리는 이번 강연회의 둘째 날 강연에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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