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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개인정보 유출, 2차피해 가능성 낮아"


카드사 3곳과 16개 금융사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은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건의 현황 및 대책을 발표했다.

현재 카드사 3곳에서는 1억400만건의 고객정보가, 16개 금융회사에서는 127만건의 고객정보가 불법 유출됐다. 이와 관련 은행 이용자와 금융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금융감독원은 "2차 유출 여부와 이에 따른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이날 "현재 카드사로부터 정보를 빼낸 KCB 직원과 그로부터 정보를 사들인 대출광고업자 및 대출모집인 등 관련자들로부터 원본파일과 복사파일을 모두 압수했기 때문에 2차 유통에 따른 피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고객들의 불안 심리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카드사 중 KB국민카드는 1588-1688, 롯데카드는 1588-8100 번호를 이용해 각 사의 정보를 알리기 때문에 이 외의 번호로 해당 은행의 정보를 알려올 경우 주의해야한다. 농협카드는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한 안내를 하지 않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카드사 3곳에게 일반 콜센터를 24시간 가동하도록 했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신용카드를 재발급하도록 조치했다. 재발급에는 3~5일 정도의 시일이 걸린다. 또한 이번 유출 사건으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해당 카드사가 고객에게 보상하게끔 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법정보거래를 원천적으로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세울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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