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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골목,이야기⑦…사연이 샘솟는 '천연동'

서울 서대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가진 마을이 있다. 근현대를 지나며 많은 변화와 아픔을 모두 품어온 골목, 다양한 사연이 샘솟는 곳, 바로 천연동이다.

천연동은 무악재를 오가던 관원들을 맞이하던 정자 '천연정'에서 따온 이름이다.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많은 마을이었다 한다.

하지만 산업화 시대를 지나며 이 마을은 빠르게 변해갔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그 많았던 우물들은 아파트와 아스팔트에 덮여 사라졌다. 그래도 골목 군데군데 기와지붕의 한옥들이 꽤 남아있다. 덕분에 예전 골목 풍경도 제법 볼 수 있다.

일제 강점기와 독재시대 억압의 상징이었던 서대문형무소가 있는 천연동. 역사의 어두운 면을 새롭기 바꾸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화운동가와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위한 임대주택 '나라사랑채'가 세워지기도 했고, 2012년 이후로 사용하지 않은 상수도 가압장은 마을주민 누구나 사랑방처럼 이용할 수 있는 '천연옹달샘'으로 탈바꿈했다.

충현동과 함께 '안산자락마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천연동은 또다른 변화와 사연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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