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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TV]야구 국가대표 감독에 김경문 선임…"선 감독 마음까지 합쳐 좋은 결과 낼 것"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한국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도곡동 KBO회관 7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문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정운찬 KBO 총재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온 국가대표 감독 선임이 결실을 맺었다"며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모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재는 "김경문 감독이 위기의 한국 야구를 혁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온 몸과 마음을 바치겠다고 용기를 냈다"며 선임 배경을 전했다.

김 감독은 2004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 베어스 감독을,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NC 다이노스 감독을 맡은 바 있다. 리그 우승이 없어 '만년 2인자'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금메달을 수확하며 KBO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잡았다.

전임자인 선동열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고도 병역 논란으로 국정감사장에 불려나가는 수모를 겪으며 불명예스럽게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후임으로 국가대표 감독을 맡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고심끝에 KBO의 제안을 수락했다.

11년 만에 대표팀을 맡게된 김 감독은 "프리미어12, 2020 도쿄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대표팀은 말 그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얼굴"이라며 "11년 전 여름밤에 느꼈던 짜릿한 전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환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심한 계기에 대해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 피하는 모습은 보이기 싫었다"며 "욕 먹을 각오를 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서는 "선발 과정에서 기술위원, 코칭스태프와 편안하게 얘기하겠다"며 " 90점은 되지 못하더라도 납득할 수 있는 선수를 뽑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임자인 선 감독을 배려하며 "11월에 프리미어12를 치르면서 선 감독의 마음까지 합쳐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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