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알선' 의혹 승리, 경찰 출석…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사죄"
(서울=뉴스1) 김민우 PD, 송영성 기자 | 2019-03-14 15:50 송고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승리는 이날 오후 2시 3분쯤 서울지방경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된 후 피의자로서는 첫 출석이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서울 강남구 소재 클럽 아레나 등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포토라인에 서자마자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한 그는 "국민여러분과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받은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문에는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청사로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유씨에게 성접대 자리가 실제로 있었는지, 이 과정에 여성들이 동원됐는지, 성접대 대가가 오갔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이다.
이날 오전에는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고, 단체 대화방에 있던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34) 역시 오후 12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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