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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태극전사"…아쉬운 패배에 따뜻한 박수·뜨거운 눈물

U-20 결승전에서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아쉽게 패한 우리 축구 대표팀에 시민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새벽 1시 경기를 앞두고 전날인 15일 밤부터 강남역과 월드컵 경기장 등 도심 곳곳에서 열띤 응원을 펼친 시민들은 패색이 짙던 후반전 막바지에도 자리를 지켰다.

전날부터 태극기를 들고 강남역 응원 장소를 지킨 김하동씨(18)는 "다음에는 꼭 우승 했으면 좋겠다"며 "우리 선수들 정말 고생 많았다"고 눈물을 흘렸다.

마음속의 MVP로 이강인 선수를 꼽은 문영란씨(20)는 "이강인 선수, 정말 멋있고 (잘 뛰어줘서) 감사하다"며 역시 눈물을 훔쳤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학 축구 동호회 학우들과 단체 관람을 온 조형철씨는 "세 번째 골이 먹혔을 때 집에 갈까 생각도 했지만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 갈 수가 없었다"며 "수고했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이날 우리 대표팀은 초반 이강인 선수의 페널티킥이 성공해 1:0으로 앞서 갔으나 이후 내리 3골을 우크라이나에 내주며 패배했다.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 선수는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골든볼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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