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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해상서 14명 탄 어선 전복…3명 사망·1명 실종

(서울=뉴스1) 김민우 PD  |  2019-11-25 17: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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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제주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14명이 탄 장어잡이 어선이 전복돼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63㎞ 해상에서 근해 장어잡이 연승어선 창진호(24톤·통영선적)로부터 배에 물이 차 침수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창진호에는 한국인 8명, 인도네시아인 6명 등 1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오전 7시19분쯤 전복된 창진호 인근 해상에서 구명벌을 탄 승선원들을 발견했다.

해경은 오전 8시45분쯤 경비함정 5002함과 3006함, 공군 헬기 등을 투입해 7명을 구조한데 이어 6명을 추가 구조하는 등 13명을 구조했다.

이 가운데 선장 정모씨(61), 선원 강모씨(69)와 김모씨(60) 등 3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숨졌다.

다른 선원들은 저체온증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실종자 1명은 최모씨(66)로 확인됐다.

해경은 항공기 9대와 경비함정 4척, 민간어선 4척 등을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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