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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수능만점 최준영 군 인터뷰 "수능 만점.. 저에게 큰 의미는 없어요"

"수능 만점 자체가 제게 주는 큰 의미는 없어요. 수능은 제가 갈 목표의 수단일 뿐,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2020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 성적표를 받은 한영외고 최준영 군이 본인의 수능 점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준영군은 4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공부하는 원동력에 관해 "고2때 인터넷에서 역사 관련으로 논쟁이 붙은 적 있었다"며 "사료를 찾아가며 맞섰는데 결국 졌지만 (논쟁이) 재밌었고 이런 것을 진로로 삼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전까지는 그냥 시키니까 (공부를) 했었다"며 "주체적으로 진로를 정하니 슬럼프 없이 공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군은 다음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에게 "흔들리지 말고, 자기가 하던 대로 하면 된다. 대학을 가기 위해서 1년을 고생하는 게 아니라 12년 동안 해온 공부의 마지막 해를 보낸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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