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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숨은 주역들, "스태프들은 스포트라이트 받을 일 없어 신기" ... 한진원·이하준·양진모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고 돌아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봉준호 감독, 곽신애 대표,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과 배우 송강호,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 박소담 등이 참석했다.

영화 '기생충'은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대상 격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았다. 또, 제24회 미국 미술감독조합상(DAG)에서 현대극 부문 미술상과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상에서 비영어 영화 최초로 장편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소감을 밝히지 못했던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 감독은 기자회견 사회자인 방송인 박경림의 질문에 수상소감을 전할 수 있었다.

이하준 미술감독은 "뒤편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은 스포트라이트 받을 일이 없다"며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같이 일해주는 분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또한, ADG 수상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으로 돌아오며 숙제를 들고 온 거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양진모 편집 감독은 "박경림은 처음 영화작업 같이했던 분"이라며 "이런 날이 오게 될 줄 상상도 못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묵묵히 일하는 스태프의 노력이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진원 작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충무로 언급에 대해 "유일한 사회생활이어서 그랬다"면서 "저의 인생에 여러기간을 보내서 말 안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시나리오는 내 머릿속이 아니라 '사람'에게서 나온다"며 "취재할 때 도와준 '가사도우미분들' '수행 기사분들' '아동학과 교수님' 분들 덕분에 좋은 장면을 적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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