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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쿠션 4대천왕' 쿠드롱..."실력 비결? 꾸준한 연습 뿐"

'쓰리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52·벨기에·웰컴저축은행)이 가진 놀라운 실력의 비결은 바로 '계속되는 연습'이었다.

26일 김치빌리어드 본사 스튜디오에서 만난 쿠드롱은 "언제부터 당구를 쳤냐"는 기자의 질문에 "8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당구를 쳤다" "키가 당구대만큼 자라고 난 이후부턴 계속 당구를 쳤다"고 회상했다.

자신의 고향 벨기에의 당구 열기에 대해 쿠드롱은 "벨기에의 바(술집)에 가면 한 가운데 당구대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며 "벨기에 사람들은 친구들과 함께 술집에 들러 술도 마시고 당구를 즐겨 친다"고 말했다.

프로 당구 선수가 된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쿠드롱은 "당구로 돈을 벌고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프로' 당구 선수라 한다면, 나는 1990년대부터 프로로 활동해왔다고 할 수 있다" "30년 전 25살때부터라고 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쿠드롱의 아내 역시 현역 당구 선수이다. 쿠드롱은 "직접 아내에게 당구를 가르쳐 줄 때도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 현장에 함께 동반한 아내에게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아내가 자주 경기장에 찾아오고, 경기를 하는 나보다 더 긴장해 보일 때도 있다"며 "직접 경기하는 것보다 그것을 지켜봐 주는 것이 더 힘들 것 같다"고 말하며 아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쿠드롱은 유연한 상황 대처 능력, 짧은 샷 인터벌 등을 선보이며 매 경기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당구 실력의 비결에 대해 그는 "실력의 비결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며 "매번 연습할 때 내가 좋아하지 않는 공 위치, 내가 잘 못 치는 공 위치등을 위주로 계속 연습할 뿐이다"고 답했다.

'쓰리쿠션 4대천왕' 이라는 자신의 별명을 들어본 적 있냐는 질문에 쿠드롱은 "들어본 적 있다"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멋지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자신이 생각하는 '라이벌'에 대한 질문에 쿠드롱은 "어떤 특정 선수를 라이벌로 두고 경기를 치르면 불필요한 부담감이 들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라이벌)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쿠드롱은 한국의 팬들에게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안 좋은 것을 안다"며 "이럴 때 조심하고 건강을 잘 챙기길 바라며, 나중에 한국에 다시 돌아와 멋진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짧은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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