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신천지 기부금 100억 안받겠다"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0-03-06 17:29 송고 | 2020-03-06 17:35 최종수정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제 신천지 교회에서 대구사회공동복지모금회에 100억원의 성금을 기탁한다고 했다"며 "대구시와 대구광역시공동모금회는 이 성금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은 신천지 교인들에게 엄중한 경고와 간곡한 호소를 드린다"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은 신천지 기부금을 거부한 배경에 대해 "어제부터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 신천지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신천지 교회와 이만희 총회장이 해야 할 일은 돈이 아니다"며 "돈을 내는 게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 방역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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