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김중연 "가슴 뻥 뚫리는 트로트 하고 싶다"
(서울=뉴스1) 박정윤 기자, 정수영 기자 | 2020-03-08 08:16 송고 | 2020-03-08 08:23 최종수정
"짙은 호소력과 가슴이 뻥 뚫리는 샤우팅이요."
가수 김중연이 자신이 가진 '비장의 무기'를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김중연은 6일 오전 브이엘엔터테인먼트에서 뉴스1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샤우팅을 트로트에 접목을 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것이 저만의 색깔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신선한 트로트 장르를 선보이는 김중연은 "'미스터트롯'을 하며 모든 음악에 대한 편견이 깨졌다"고 밝혔다.
또한 "'미스터트롯'을 하며 정신적으로 건강해졌다"며 "부족했던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중연은 "'미스터트롯'은 저에게 정갈하게 공사가 잘 된 계단 같다"며 "제가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단이 되어줬다"고 표현했다.
'미스터트롯' 촬영이 힘들지 않았는지 묻자 "몸은 힘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웃음 밖에 안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돌부가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었는데 천명훈과 이도진 덕에 많이 풀어졌다"고 '미스터트롯'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떠올렸다.
'미스터트롯' 이후 본격적으로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김중연에게 최근 활동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정말 즐겁고 행복하다"며 "최근 활동들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기쁨을 전했다.
또한 "아이돌 데뷔보다 트로트 가수 데뷔가 더 긴장된다"며 "혼자 무대를 채워야 해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책임감 있는 모습도 드러냈다.
김중연은 "대중에게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며 "보시기에 힘이 나고 눈과 귀가 즐겁다면 가수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후에 하고 싶은 활동이 있는지 묻자 "라디오 쪽에 개인적으로 욕심이 있다"며 "저의 성향을 봤을 때 심야 라디오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중연은 최근 TV조선(TV CHOSUN)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남행열차' 무대로 올 하트를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연에서는 '토요일은 밤이 좋아', '이름 모를 소녀' 등을 자신의 색깔을 입혀 선보이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김중연은 14일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그의 신곡은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jyd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