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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첫날, "그래도 샀어요" "좀 더 나아지겠죠"

마스크 5부제가 9일 첫 시행 되었다. 약국을 찾은 시민들은 '3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못 샀는데, 그래도 샀다'며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약국마다 입고 시간과 수량이 달라 약국을 찾고 헛걸음을 하는 경우도 있어 여전히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마스크를 사러 나온 강 모 씨(59)는 "좀 불편하다"며 여전히 줄을 서서 구매해야 하는 현실에 "줄 서다가 코로나 걸린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왜 줄을 서서 사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도 모 씨 (80) 는 "한 두 시간은 기다린 거 같다"며 "다리 수술도 했는데, 사기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체국이나 농협에서는 세 시간을 기다려도 못 샀는데 그래도 샀다"고 말했다.

남대문 근처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 박 모 씨(45)는 "직장인이라 (우체국이나 농협에서) 선착순으로 사기는 힘들었다" "그나마 5부제를 해서 점심시간에 시간을 내서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대문의 한 약국에는 오전 11시쯤 150매의 마스크가 들어와 15~20분 내 소진이 되었다,

약국 관계자는"(마스크 5부제)으로 질서정연하게 파니까 깔끔하고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허탕 치고 가는 시민이 많다"고 밝혔다.

마스크 대란에 대해서는 "(약 판매, 일반 손님 응대 등)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공적 마스크 판매는) 나라를 위해서 봉사한다고 생각하고 한다"고 말했다.

9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마스크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로 구분하면 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인 시민이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주중에 구매하지 못한다면 주말인 토요일, 일요일에 구매하면 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과 같은 공인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되며, 1인당 일주일에 2매씩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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