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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아들' 입소현장...'군대에서 코로나19 이겨내기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 속에서, 아들을 입대시키는 부모님들은 걱정과 응원의 목소리를 함께 내었다.

9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6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입대장병들이 입소했다. 이들은 약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이 날 훈련소 입영행사는 취소되었다. 이 때문에 입대장병들은 부대 안이 아닌 부대 앞에서 가족, 친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어야 했다.

아들을 입대시키는 부모님들의 목소리에는 걱정이 가득했다. 아들을 이 날 신병교육대에 입소시킨 김동진(54) 씨는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다들 많이 걱정하는 와중 아들이 입소한다 하니 마음이 착잡하다"며 "(아들을 군대에 보내니)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이 안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조금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시에 김 씨는 "(군대에서) 철저히 방역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군대를 연기할 생각도 했지만 군대가 오히려 더 안전하지 않을까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입대장병 부모들 모두 한 마음으로 장병들의 무사건강을 빌었다. 한 입대장병의 어머니는 "(군대에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까 우려가 되는 상황이긴 하다"며 "(군에서) 잘 관리해 주시고 아픈 친구들 있으면 빨리 체크해서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깊게 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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