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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 "미스터트롯 붙자마자 무릎 꿇고 울었다"

"전화 와서 강남역에서 무릎 꿇고 울었잖아요."

뮤지컬 배우 겸 트로트 가수 신인선이 12일 뉴스1 본사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도중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뮤지컬 배우 활동 경력이 있는 신인선. 그는 "뮤지컬 배우를 9년 정도 했지만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라는 장르를 하고 싶었다"며 "'미스터트롯'은 나에게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신인선의 트로트 데뷔는 다소 험난했다. 신인선은 "뮤지컬 배우가 클래식한 것을 잘하다가 왜 '딴따라'의 길로 갔는가 하는 차가운 시선이 많았다"며 "괜히 멋있는 뮤지컬 배우들을 벗어나 '딴따라'를 한다는 악플도 많았다"고 트로트를 시작했을 때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트로트에 대한 진실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지만 방송에 나올 기회가 없었다"며 "그때는 뮤지컬 활동하는 것도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오디션 공고를 보게 됐다. 신인선은 '미스터트롯'에 합격한 뒤 "지금까지 나를 욕했던 사람들에게 트로트 활동의 근거를 보여주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라는 자존심도 있었고 트로트 가수가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길 바랐다"며 "'미스터트롯에' 참여하며 열심히 노력했다"고 밝혔다.

뮤지컬계에서 신인선이 가진 '트로트 끼'를 외면한 것과 달리 트로트계에서는 뮤지컬을 신인선만의 특색으로 바라봤다. 신인선은 "뮤지컬이 섞여있는 트로트가 너무 좋다고 말해주신다"며 "'신인선'한 무대였다고 표현해준다"고 했다.

그는 "뮤지컬과 트로트가 섞인 무대를 좋게 바라봐주는 것을 보며 트로트는 한계점이 없는 것 같았다"며 "틀 안에 가두지 않는 장르라 더욱 사랑에 빠졌다"고 트로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인선은 "그 이후로 뮤지컬 배우라는 수식어를 숨기고 싶지 않았다"며 "트로트와 뮤지컬 둘 다 할 수 있는 것이 저의 무기가 됐으니 앞으로도 이 타이틀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인선은 '미스터트롯'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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