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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루지 작렬"…마스크 오래 착용했더니 내 피부가?

"마스크 낀 지 2주 만에 코 밑에 자잘한 좁쌀이 엄청 올라왔어요",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니 턱이 트러블 폭탄이네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글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다.

직장인 장모씨(30·여)도 "피부가 완전히 뒤집어졌다"며 "마스크를 안 쓰자니 무섭고, 또 오래 쓰고 있자니 피부가 더 망가질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마스크 장시간 착용과 피부 트러블이 관련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운하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피부과 교수는 <뉴스1>과 전화인터뷰에서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하면 입김이나 열기 때문에 마스크 안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서, 땀·노폐물 등과 뒤섞여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운하 교수는 "특히 아토피 피부염이나 지루성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장시간 쓰면 염증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마스크가 입김과 땀으로 축축해지기 전에 자주 교체해줘야 좋다"면서 "하지만 국가적으로 마스크가 부족한 상태이니, 1시간마다 10분 정도 감염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서 마스크를 벗고 환기를 시키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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