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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결별' 선언 미래통합당 "반대 위한 반대하지 않겠다"

미래통합당이 '과거와의 결별' 선언을 하면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그 변화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84명이 참여한 이틀간의 워크숍을 마친 후 22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결의문을 발표했다.

미래통합당은 워크숍에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 때까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결의문을 낭독한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우리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를 84명의 당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쟁했다"며 "진정성 없는 변화와 혁신은 과거로의 회귀일 뿐이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변화와 혁신'은 우리만의 공허한 외침이라는 것을 너무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정말 통합당이 바뀌겠는가', '이제 믿어도 되느냐'고 물으신다"며 "하루아침에 믿어달라고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당장 내일부터 다른 모습일 것이라는 섣부르고 무책임한 약속을 드리지도 않겠다"면서 "차근차근 꾸준히 바꿔나가겠다. 오늘 당선자 총회에서 뜻을 모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가 그 변화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겠다. 언제나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싸우겠다"며 "함께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함께하며 소통하고, 그 목소리를 국회 안에서 내어놓고 정책으로, 그리고 법으로 실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은 이제까지의 익숙했던 것들과 결별을 선언하려 한다"며 "통합당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렸던 오늘 이 순간까지의 그 어떤 것도, 더 이상 우리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익숙했던 과거와 결별을 선언한다. 익숙했던 관습과 고정관념을 깨부수겠다"며 "오직 국민만이 있을 뿐이고,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실용정당, 대안정당을 만들 것이다. 이제 변화와 혁신으로 가득한 미래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당이 가는 길을 국민들께서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과 질책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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