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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부의장' 탄생 21대 국회 스타트...상임위 배분 합의할까?

21대 국회가 5일 첫 본회의를 열었다. 16년 만에 '정시 개원'을 하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다만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 갈등 속에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이 '투표 불참'을 선언, 야당 몫 국회부의장은 끝내 선출되지 못했다.

통합당의 불참 속에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이 진행됐다. 총투표수 193표 중 찬성 191표로 박병석 민주당 의원을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박 의장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박 의장은 "저는 의회주의자"라며 "소통을 으뜸으로 삼고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정치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서는 "2004년 열린우리당 시절 4대 개혁 입법을 일거에 추진하려다 좌절된 것을 기억할 것"이라며 "압도적 다수를 만들어 준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야당 정책위의장이던 본인이 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부 정책에 협조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저희 당에서조차 저에 대한 비판이 높았지만 국민들은 당 입장보다 국익을 위해 결단했던 야당에게 더 큰 박수를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정부와 국회는 공동 주체다. 수레의 두 바퀴와 같다"며 "소통은 정치의 중요한 덕목이다. 국민 통합도 그 출발점은 소통이다. 소통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여당 몫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이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던 순간에는 민주당 의석에서 "김상희 만세"라는 외침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김상희 부의장은 "오늘 73년 헌정사에 뜻 깊은 이정표를 하나 세운 역사적인 날이 됐다"며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성평등 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원구성 시한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이제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협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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