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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 ‘욱일기 금지’ 요청한 서경덕 교수…“日 우익단체 협박도 익숙”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20-06-20 08:00 송고   |  2020-06-20 19:19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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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리버풀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한 20개 구단에 “욱일기는 전범기이고,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영상과 사례집을 보냈습니다.

서 교수는 “지난해 말 리버풀 구단이 제작한 영상에 욱일기가 등장해 큰 논란이 됐다”며 “10년 전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한 잡지에서 욱일기를 사용했던 사례도 발견했다”며, 이번 일을 기획한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이어서 “EPL만의 문제가 아니라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4대 축구리그에서도 욱일기가 잘못 사용된 사례들을 많이 접했다”며 “해외축구 팬들이 가장 집중하는 4대 리그 모든 구단에 조만간 같은 자료를 보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경덕 교수는 독도, 동해표기, 강제징용, 욱일기 등과 관련해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한 활동을 오랫동안 지속해왔는데요. 그는 “일본 우익단체에서는 SNS에 댓글 테러, 협박 이메일 등을 보낸다”며, “‘Kill You’ 이런 제목의 메일을 너무 많이 받아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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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