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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놀이가 즐거운 흰돌고래(벨루가) 벨라

“아이고~ 귀여워라. 벨루가 봐. 방울 만들면서 공 가지고 노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벨루가(흰돌고래) ‘벨라’를 본 한 커플의 반응이다. 이들은 벨라가 공기방울을 만드는 ‘버블링’을 하고 공과 장난감을 입에 물고 노는 것이 신기한 듯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지난 18일 ‘벨라가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찾았다. 지난해 10월 아쿠아리움에 살던 벨루가 1마리가 폐사했다. 이에 동물단체에서는 남은 벨루가도 바다로 돌려보내야한다고 주장했다. 롯데월드도 이를 받아들여 내년까지 벨라를 방류적응장으로 이송하겠다는 계획이다.

돌고래들은 자신들만의 놀이인 ‘버블링’을 즐겨한다. 벨라도 마찬가지였다. 기자가 지켜본 결과 벨라는 입에서 원을 그리는 공기방울 놀이를 하면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런 모습은 학자들에게는 연구대상이 된다. 한쪽으로만 돌지도 않았다. 공을 가지고 이리저리 굴리기도 했다. 정지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팀장에 따르면 벨라가 공을 원통 안에 넣는 것을 좋아해서 아쿠아리스트들이 원통 안에 들어가 수십개의 공들을 찾는 것이 일이라고 한다.

현재 벨라는 바다로 돌아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해양생물전문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가 매일 정기검진을 하며 건강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벨루가의 자연습성 유도 행동풍부화를 일 10회 이상 진행했다. 다양한 먹이, 재질과 부력을 다양화한 놀이(공, 부표 등)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트레스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롯데월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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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돌고래 #벨루가 #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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