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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동료 “장윤정, 꿈에 나올까 두려워”…추가 폭로 이어져

고 최숙현 선수의 동료이자 동일한 가해자들에게 폭행 피해를 당한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이 21일 “장윤정은 기분이 안 좋으면 폭행을 일삼았다”며 ”꿈에 나오면 악몽이다. 두렵다”고 털어놨다.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고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철인3종경기 선수 가혹행위 및 체육 분야 인권침해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지난 7월 초 기지회견을 통해 ‘처벌 1순위는 장윤정’이라고 주장한 피해 선수는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장윤정 선수는 자신의 기분이 안 좋으면 선수들을 때리거나 폭행하는 걸 일삼았다. 그래서 선수들은 잘못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로 항상 죄송하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경주시청은 장윤정 선수의 분위기의 주도 하에 돌아갔기 때문에 어떻게든 장윤정 선수한테 잘 보이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었다”며 “장윤정 선수를 반드시 처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려웠느냐’는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문에는 아직까지 장윤정 선수가 꿈에 나오면 악몽이라고 생각할 만큼 많이 두렵다“고 답했다.

또 다른 피해 선수는 “2016년에 장윤정 선수가 ‘좀 맞아야겠다;고 하면서 남자 선배에게 각목을 갖고 오라고 시켜 10대를 맞은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에 각목으로 대신 폭행한 장본인으로 지목된 선수는 “장윤정 선수가 직접 지시해서 ‘저 각목을 가져와서 OOO 선수를 때려라’ 해서 그렇게 때린 기억이 있다”며 “그때 때리지 않았다면 나 또한 그 자리에서 왕따를 당했을 것이고 심한 폭언과 괴롭힘을 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김규봉 감독, 안주현 운동처방사, 장윤정 선수, 김도환 선수 중 김도환 선수 한 명만 청문회에 참석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할 뜻을 밝혔다. 전날 국회의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음에도 장윤정과 김규봉 등 다른 가해자들은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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