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30억달러 대북송금” 주장…박지원 “서명한 적 없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문동주 기자 | 2020-07-27 19:26 송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30억달러 규모의 대북지원 약속이 담긴 이른바 ‘경제협력에 관한 협의서’에 박 후보자가 서명했다고 주장하면서 그 진위 여부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장 인사청문회에서 2000년 남북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이 담긴 4·8합의서와 달리 당시 문화관광부 장관이었던 박 후보자가 30억달러 규모의 대북지원 내용이 담긴 비밀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주장했는데요.
박 후보자는 “어떠한 경로로 주호영 대표께서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4·8합의서는 지금까지 공개가 됐고 다른 문건에 대해서는 기억도 없고 하지 않았다”고 답하면서 긴장된 분위기 속에 청문회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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