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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전직 대통령의 강남 은퇴는 되고 시골 귀농은 안 되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매입한 경남 양산 사저 부지를 향한 야당의 의혹과 비판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직 대통령의 그토록 비싼 강남 은퇴는 되고 시골 귀농은 안 된다는 말이냐"라며 "노무현 대통령의 봉하마을 사저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날 고민정 의원에 앞서 질문자로 나선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지법 위법 여부를 집요하게 따져 물었다.

안병길 의원은 "문 대통령이 농사를 지었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24년 전부터 아스팔트 도로였다. 어떻게 아스팔트 위에 농사를 짓나. 소도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본회의장에선 안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여야 의원들이 고성이 오갔다.

이어 질문자로 나선 고민정 의원은 문 대통령의 2주택자 문제, 농지법 위반 의혹 제기를 반박하며 적극 엄호에 나섰다.

고민정 의원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해당 건축물대장을 제시하며 "2종 근린생활시설이라 명백히 표시돼있다. 2종 근린생활시설이 주택인가"라고 물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고 의원이 "그러면 2주택자에 해당되지는 않냐"고 묻자, 김 장관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농지 취득 자격의 적격성 여부를 물었다.

고 의원은 "나는 영농 경력이 없는데 귀농을 하고 싶다. 농지 구입이 불가능한가"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얼마든지 살 수 있다. 영농계획서를 작성해서 내가 앞으로 이런 작물을 이렇게 키워가겠다고 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다.

고민정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은 고향에 내려가 농촌 마을을 일구고 싶었던 전직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폄하하며 여론몰이를 일삼았다"며 "뻔히 아닌 것을 알면서도 사실을 호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 한 번도 이에 대한 사과의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사실 그렇게 기대도 되진 않는다"며 "아니면 말고 식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정치를 보여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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