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20개 딴 대학생…"해보면 어렵지 않다"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2020-10-10 08:00 송고 | 2020-10-10 14:20 최종수정
"국가기술자격증은 총 15개, 정보기술자격증 ITQ는 3개, 소방 관련 자격증 2개 가지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손병무(25)씨의 이야기다.
손씨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3년 고등학교 의무검정으로 취득한 자격증을 시작으로 7년만에 20개의 자격증을 손에 쥐었다.
불도저, 굴삭기, 기중기, 로더 등 중장비를 운전할 수 있는 국가기술자격증을 비롯해 설비보전기능사, 건설기계정비기능사 등 장비를 정비하는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손씨는 "건설기계 안전을 관리하는 관리자가 되는 게 꿈"이라며 "관련한 기계와 장비의 기초부터 세워보고 싶어서 많이 따게 됐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이렇게 많이 취득할 계획은 전혀 없었다는 손씨는 "필기시험은 하루에 4개씩 봐서 4개 다 붙은 적도 있다"며 자격증 공부에도 노하우가 쌓였다고 말했다.
손씨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5개의 자격증을 추가로 취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손씨는 "내가 하고자 하는 건설기계와 유사한 과목이기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내비쳤다.
손씨는 또래 친구들에게 조언해달라는 부탁에 "해보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떨어지더라도 도전해봐야 노하우도 생기고 공부했던 게 쌓여서 다른 곳에도 도움이 된다"며 도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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