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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요" "괜찮겠죠" 잇단 독감 백신 사망에 시민들 반응은?

독감 예방접종을 맞은 뒤 사망한 사례가 계속 늘어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신고는 23일 오후 1시 기준 36명으로 늘어났다. 하루새 9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날 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불안해서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이미 예방접종을 맞았고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시민들도 있었다.

임귀덕씨(80)는 "TV를 보니까 자꾸 사망자가 나와서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싶은 생각이 덜하다"고 말했다. 임씨는 일단은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볼 계획이다. 박효영씨(57) 역시 "불안해서 아직 예방접종을 안맞았다"며 "정부가 어느정도 안전하다고 하면 그때 맞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독감 예방접종을 예약했다가 취소한 시민도 있었다.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던 박두선씨(55)는 이번주로 잡아뒀던 예방접종 예약을 취소했다. 박씨는 "뉴스에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걸 보고 겁나서 취소했다"며 "친구들도 거의 취소했더라"고 말했다. 그는 "사망자의 사인을 확인할 때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주로 고령층에서 사망자가 나오긴 했지만 젊은사람들도 독감 예방접종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앞에서 만난 김동찬(23)씨도 독감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독감이 겹치면 사망률이 늘어난다는 기사를 봐서 불안한 건 있었다"면서도 "사망자가 나오는 걸 보면서 굳이 맞을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심주희씨는 "아이가 독감 예방접종을 할 때 가족들이 다 같이 접종을 했다"고 했다. 심씨는 "어떤 예방약이든 부작용은 항상 따라왔던 것 같다"며 "독감 예방접종율이 높아져서 문제점이 나오는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효영씨(56)도 올해 57년만에 처음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했다. 그는 "애들 엄마가 하도 맞으라고 해서 가족이 다 맞았다"며 "백신이 문제가 있다면 다른 사람들도 부작용이 더 많이 나왔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열렸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망사례와)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예방접종 사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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