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건물이 움직였다?…중국의 특이한 이사
(서울=뉴스1) 문동주 기자 | 2020-11-17 14:27 송고 | 2020-11-17 18:18 최종수정
중국 상하이의 7600t 건물이 인공다리를 이용해 통째로 이사했다.
17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상하이 황푸구의 초등학교 건물이 인공다리 198개를 이용해 이사했다.
1935년도에 세워진 이 초등학교 건물은 약 7600t으로 원래 위치에서 61.7m를 이동했다. 이동을 위해 건물 밑에 198개의 인공다리를 설치했고, 부착된 센서의 신호에 따라 사람이 걸음을 걷듯 한 걸음씩 천천히 건물이 움직였다. 이동하는 데 걸린 시간은 총 18일이다.
상하이 황푸구는 새롭게 들어설 복합상가의 대지를 마련하기 위해 건물을 부수는 대신 건물을 그대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급속한 개발로 역사적 유물들이 파괴되는 것을 막기 위한 방안이었다.
#중국초등학교이사
moondj3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중국 #이사 #중국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