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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프로야구 미디어데이⑩ 송주은 "선배 송승준, 투구가 예사롭지 않아"

"송승준 선배가 공던지는 게 예사롭지 않았다"

프로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 롯데 '신인' 송주은이 "송승준 선수를 보니 공던지는 게 예사롭지 않았다"며 송승준이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송주은을 비롯한 9개 구단 신인들은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 모여 이미 은퇴한 선수부터 타 구단 선수까지 각자의 롤모델을 밝혔다.

이날 경상도 사투리와 특유의 말투로 관객들의 시선을 끈 송주은은 "공 던지는 게 예사롭지 않다. 정말 멋있고 닮고 싶다"며 송승준을 롤모델로 들었다. 신인 선수의 '예사롭지 않다'는 평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SK 이경재는 "고등학교 때부터 투수를 했는데 삼성의 오승환 선수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오승환은 SK선수가 아니라고 재차 묻자 "그래도 (오승환이)고등학교 때부터 롤모델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LG 강승호는 "팀에도 좋은 선배가 많지만 넥센의 강종호 선수를 닮고 싶다"며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넥센 조상우는 "같은 구단인 넥센의 손승락 선배를 닮고 싶다"고 말하며 "다이내믹한 폼이 나랑 맞는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회자의 요청에 무대 앞에 나온 조상우는 손승락의 '다이내믹한 투구폼'을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외야수인 두산의 김인태는 "투수였다면 뒤에 계신 김선우 선배였겠지만 외야수이기 때문에 이종욱 선배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2의 이종욱보다는 이종욱을 뛰어넘어서 내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기아 손동욱은 "뒤에 계셔서가 아니고 '컨트롤 아티스트'인 서재응 선배를 닮고 싶다"고 말했다. 손동욱의 말에 뒤에 앉은 기아 서재응은 엄지를 치켜 올렸다.

한화 조지훈은 "안승민 선수를 닮고 싶다. 마무리로서 강심장인 점을 닮고 싶고 자기가 할 걸 다하고 쉬는 스타일이 맘에 든다"고 말했다.

이미 은퇴한 선수를 말한 선수도 있었다. NC 권희동은 "지금은 은퇴하고 해설을 하는 박재홍 선배가 롤모델"이라고 밝혔다. 그는 롤모델로 뽑은 이유로 "(박재홍은)공수주가 다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일단은 공격 쪽에서 닮고 싶다"고 밝혔다.

선수가 아닌 감독을 롤모델로 꼽은 선수도 있었다. 삼성 정현은 "현역 선수보다는 지금의 (류중일)감독님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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