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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상담소] ①이별이 힘겨운 당신에게

마음이 아픈데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은 누구나 힘들지' 치부하기엔 힘든 마음은 불안장애가 되기도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는 동기가 되기도 한다. 연인과의 이별, 직장 스트레스, 가족 간 불화 등도 정신 질환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보건복지부가 2016년 조사한 정신질환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성인 4명 중 1명은 정신질환을 겪고 있다. 이 중 9.6% 정도만 정신과를 방문한다. 미국인의 43.1%가 정신건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낮은 수치다.

정신과의 문턱을 낮춰보자. 뉴스 1에서는 구독자들이 고민을 댓글로 달면 이를 정신과 전문의가 상담해주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연인과 이별해 고통스러운 시간을 겪는 사람에게 들려주는 조언이다.

서화연 종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상담자로 나섰다. 서화연 전문의는 현재 종로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 겸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연구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를 2008년에 졸업하고 2013년에 런던대학교에서 보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부모에게 어릴 적 지나치게 이상향을 강요받았다면 정상적인 연애도 힘들 수 있어"

서 센터장은 이별이 유독 힘들다면 자기감(sence of self : 나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지 않은 지 의심해보라 조언했다. 자기감 결핍의 이유로 △어릴 적 부모와의 왜곡된 관계 △부족한 자기 정체성 등을 짚었다.

그는 "부모, 특히 어머니와의 어릴 적 관계는 성인이 됐을 때 모든 관계의 원형이 된다"면서 "연인에게 어머니의 모습을 투영하고 지나치게 바라게 되면서 이별이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정신의학자 에릭 에릭슨이 말한 '인격 성숙의 단계'를 예로 들며 인격이 성숙되지 않은 채 어른이 되어 연애를 하고 이별을 겪을 경우 유독 힘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서 센터장은 "자기의 정체성이 정확히 없는 상황에서 연애를 하게 되면 상대에게 지나치게 자신을 투영하게 된다"며 "연애에 왜곡이 생기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왜곡된 연애가 끝나면 당사자는 자신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극단적 감정을 염려했다.

◇ "고통을 회피하지 말고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성장해야"

서 센터장은 이별로 힘든 시기를 겪을수록 조금 더 자신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관심과 사랑을 줌으로써 '내 안의 아이를 양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족한 자기감을 채우라는 말이다.

그는 "자기를 찾아가는 과정은 평생 해야할 숙제"라며 "자신의 가치관이 흔들리더라도 마음을 열고 타인과 섞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너무 힘들 때는 친한 사람에게 일을 털어놓거나 가까운 정신과에 방문해 최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눌 것을 권했다. 자신의 성장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왜 유독 이별이 힘든 건지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 기록 등으로 정신과에 가는 것이 부담이라면 서울시 25개 구에 각각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내방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뉴스1을 통해서도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이 가능하다. 댓글과 이메일로 사연을 받고 있다. 메일은 suhhyerim777@news1.kr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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