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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이야기]"레트로 핫플레이스가 궁금해?"…동묘시장을 가다.

동묘 담장을 따라 노점상들이 길게 늘어선 동묘 시장은 중고품과 옛 물건이 많아 노년층이 주로 찾는 시장이다.

원래 동묘는 임진왜란 시기 명에 의해 만들어진 사당으로, 나라를 지키는 무의 상징 관우를 모시는 공간이다. 동쪽에 설치했다 하여 '동묘'로 불렸는데 이후 북묘, 서묘는 사라지고 동묘만 남았다.

무속신앙적인 성격이 강한 까닭에 조선 이래로 동묘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한 채 사실상 방치된다.

그러다 1976년 문화재 복원 작업으로 동묘공원이 조성되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지만 당시에도 '문화재' 이상의 의미는 갖지 못한다.

6,70년대 진행된 청계천 복개 이후, 청계천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면서 동묘 주변에도 상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 때가지만 해도 사람들이 드나드는 공간에 불과했던 동묘 일대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다시 변화를 맞았다.

2005년 청계천 복원 사업과 함께 청계천 일대 상인들이 자리를 잃게 되면서 공터와 다름없었던 동묘공원 앞 일대에는 많은 상인들이 들어와 장사를 하기 시작한다. 기존에 있던 상권과 결합하며 '동묘시장'으로 이름을 알린 것이다.

동묘공원에 주로 어르신들이 모였기 때문에 수요에 따라 중고품을 내다 팔았는데, 그것이 하나의 차별점이 되어 ‘어르신들의 홍대’라는 별칭까지 생겨났다.

최근 '레트로 열풍'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옛 물건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제 동묘시장은 신세대들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 잡는다. 실제 시장 곳곳에서는 노년층과 청년층을 모두 볼 수 있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시장에는 젊은 상인들도 유입되며 ‘복고’ 중심의 문화 시장으로도 자리를 잡게 된다.

지난 시간 숭인동이 그랬던 것처럼 동묘 역시 큰 변화 없이 자리를 지켜왔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이 오가는 독특한 골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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