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조국 딸 논문, 서울대 법과대 PC로 작성" 의혹 제기
(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김민우 PD | 2019-09-06 16:51 송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6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딸 논문의 작성 공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포렌식을 통해 저 파일(딸이 작성한 논문)이 서울대 법대 소속 PC에서 지급된 프로그램으로 작성됐다는 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에 조국 후보자는 "저희 집 서재에 있는 PC를 공용으로 사용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에서 지급한 PC를 집에 가져갔다는 것이냐'는 물음에는 "PC가 중고가 돼 집에서 쓰고 있다"고 답했다.
김진태 의원은 "국가에서 지급한 PC를 집에 가져갔다는 것이냐"며 "무단으로 집에 가져갔다면 물품관리법 위반이다"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그런 게 아니라 (서울대) 윈도우 프로그램(의 라이센스를 집PC에 설치한 것)인지, 하드웨어(PC 자체)인지는 확인한다"며 "(딸이 작성한) 워드(파일) 자체는 제 PC에서 작성된 게 맞다. 서울대 연구실이 아니라 제 집에 있는 PC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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