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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첫 의총 기싸움... 정병국 "왜 우리만 인사해"

새보수당 출신 정병국 의원이 미래통합당 첫 의원총회에서 "왜 우리만 인사하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출범 후 처음으로 의원총회가 열렸다.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정병국·이혜훈·오신환·유의동 의원, 미래를 향한 전진 4.0 대표를 지낸 이언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의총장 앞쪽 좌석에는 새보수당 출신 의원들과 이언주 의원 등의 자리에 이름표가 붙어있었다. 옛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자리에는 이름표가 없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총회는 중도보수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확인하고 모두 하나가 됐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 한 분 한 분 소개할 때마다 큰 박수로 격려해달라"고 하며 정 의원 등을 차례로 호명했다.

정병국 의원은 심 원내대표 호명 이후에도 한동안 자리에 머물다가 연단에 섰다. 그는 "이 앞에(연단에) 나온 사람들이 새롭게 (당에) 들어온 것이 아니다"며 "따로 이렇게 자리를 만든 것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정병국 의원은 "우리가 하나가 된 것 아니냐"며 "왜 자리를 따로 만들어 우리가 나와서 인사를 해야 하느냐. 인사를 할 것이면 다 같이 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이런 식으로 가면 안 된다"며 "우리는 다 같이 미래통합당을 만든 사람이다. 여러분도 다 같이 인사를 하고 함께 해야지, 왜 우리만 인사를 하느냐"고 따진 후 단상에서 내려갔다.

이에 심 원내대표는 "일어나서 다 같이 인사를 하자"고 했고, 민경욱 의원은 "서로에 대해 경례"라고 하며 이혜훈 의원에게 인사말을 하자고 했지만 심 원내대표는 손으로 취소하자는 제스처를 보냈다.

결국, 이날 의총은 기념촬영 순서 없이 '앞으로 미래' '하나로 통합' '미래통합당'이라는 플래카드를 이용한 퍼포먼스에 이어 황 대표의 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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