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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에 "어떤 리더십이 필요할까" 물었더니...(with 정세균)

여권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경선 연기론'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비주거용 부동산 공평과세 실현 국회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조세 제도 개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공평한 세상, 공정한 세상이라고 하는 가치는 공동체 자체를 유지하기 위해서 진실로 중요한 핵심적인 가치"라며 "이 조세나마 최소한 평등하게, 아니면 한 발짝만 더 나아가서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더 적게, 생활필수품에는 더 낮게, 이런 방식으로 실질적 형평성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원칙대로 하면 제일 조용하고 합당하지 않나"라며 "길게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또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부동산 책임론'을 두고 '지자체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지방 정부가 할 수 있는 일도 있다"며 "권한이 전혀 없지 않다. 그 측면에서 책임이 전혀 없다고 왜 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드린 말씀은 부동산 정책 자체에 대한 기득권, 관료들의 비협조나 저항을 말한 것이지, 특정 다른 분들을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니다"며 "제 문장 표현에 '고위 직업 공무원'이라고 써놨으니 오해를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에 이 지사는 "정세균 전 총리는 '준비된 리더십'을 말했는데, 향후 어떤 리더십이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묻자 "다음 기회에 말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번 말하면 다시는 수습할 수 없는 말이어서"라며 웃어 보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사면 문제는 통치 행위에 가까운 매우 정무적이고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이라며 "대통령께서 국민의 뜻을 존중해 합리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본다. 저 같은 사람이 의견 내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 지사에게 "사실상 대선 정국이 시작됐다"고 하자 "저는 그냥 정치인이 아니고 국민에게 고용돼 보수를 받고 업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공직자다. 주어진 역할에 더 집중해야 하는 게 맞다"며 "제가 결정할 수 없는 정치적인 외부 상황들은 충분히 존중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최대한 도정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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