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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법으로 처벌 못한다는 '테라' 권도형…그가 남긴 망언들

‘루나·테라’의 폭락을 두고 ‘폰지 사기냐 아니냐'의 논쟁이 뜨겁다.

‘폰지 사기’란 투자자들이 낸 돈 일부로 수익을 돌려주고 이를 미끼로 더 많은 투자자를 모으는, 다단계 사기 수법이다. 1920년대, 미국인 ‘찰스 폰지’라는 사람이 우표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것이라고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사건에서 유래했다.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인 권도형씨가 설립한 테라폼랩스는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 1개의 가치를 1달러에 맞추도록 설계했다. 달러가 탄생할 때 금과 바꿀 수 있다는 것으로 화폐 가치를 보증한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하지만 테라는 지불 담보가 될 달러를 보유하지 않고, 또 다른 코인 루나를 연동해 가치를 유지하는 구조였다.

즉, 투자자에게 직접 달러로 환전해주는 것이 아니라 테라를 사서 예치하면 루나로 바꿔주고, 최대 20% 이율을 보장하는 식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은 것이다.

이 때문에 테라·루나 알고리즘은 개발 초부터 사기라는 비판이 제기됐었다.

권씨는 테라·루나의 폭락 후 13일 “모두에게 고통을 줬다”며 가상화폐 프로젝트 실패를 자인하고 투자자들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재구성하는 ‘테라 생태계 부활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신뢰를 잃은 테라폼랩스의 신생 코인이 투자자들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일뿐더러 . 테라·루나와 손절한 주요 거래소가 권 씨의 새로운 코인을 상장한다는 보장도 없다.

국내 많은 투자자와 누리꾼 사이에선 테라·루나가 ‘폰지 사기’에 불과하다며 권 씨를 처벌해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권 씨가 남긴 과거 발언들이 권 씨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

권씨는 지난 5일 체스 관련 매체 ‘체스닷컴’과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미국의 유명 체스 선수 겸 유튜버인 알렉산드라 보테즈가 “가상화폐 기업이 향후 5년간 얼마나 남을 것이라고 보느냐”고 묻자 . 권 씨는 “95%는 죽을(몰락할) 것이다. 하지만 그걸 지켜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테즈는 권씨의 발언에 다소 놀란 표정을 지으며 되묻기도 했지만 권씨는 “95%는 죽을 것”이라고 두 차례나 말했다.

권씨의 인터뷰 일주일 뒤 1달러의 가치를 유지해야하는 테라의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하면서 테라·루나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밖에도 권씨의 과거 발언들을 뉴스1TV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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