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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차붐의 레버쿠젠 120년 만에 우승…해리 케인 조롱받는 이유는?

120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버쿠젠은 우리나라 축구 팬들에게는 차범근과 손흥민이 뛰었던 팀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이번 우승 때 일부 서포터들은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었다고 하는데요. 손흥민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 이적료 3배를 안겨주고 떠났죠.

그런데 레버쿠젠의 우승에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의 이름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해리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데요. 그를 향해 ‘무관의 저주’가 또 발동됐다는 조롱이 쏟아지고 있죠.

분데스리가 팬들은 해리 케인이 속한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 우승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데요. 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기 때문이죠. 리그 우승만 32회에 컵대회 20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6번이나 우승했습니다.

특히 뮌헨은 2012~2013시즌부터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 기록을 쓰고 있었습니다. 가히 리그 최강의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이번에 레버쿠젠이 조기에 우승을 확정지으며 연속 우승 대기록도 끊기게 됐습니다.

사실 해리 케인이 유스시절부터 몸담은 친정팀 토트넘을 뒤로하고 뮌헨으로 온 것은 우승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득점 2위, 득점왕도 3회나 차지한 세계적인 공격수지만, 케인은 우승과는 연이 없었죠. 2013년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1군에서 뛰었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는 그에게 ‘무관의 저주’에 시달린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는 컵대회에서만 준우승을 4번이나 했고, 리그 준우승까지 합치면 무려 5번이나 우승 트로피를 놓쳤는데요. 그만큼 케인에게는 우승 트로피가 간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뮌헨이 12년 만에 리그 우승을 놓치며, ‘케인의 저주’가 발동됐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케인 스스로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인데요. 출전한 공식전 38경기에서 39골 12도움을 기록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29경기 32골 7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했던 뮌헨에 케인은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정작 팀은 21세기 들어서 최악의 성적표를 쓰고 있습니다.

특히나 뮌헨은 케인을 비롯해서 김민재, 콘라드 라이머, 라파엘 게레이루 등 필요한 선수들을 충분히 영입했음에도 성적이 나지 않았는데요. 우승 실패의 이유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무능과 케인을 제외한 선수들의 기량 하락이 꼽힙니다. 결국 팀 스포츠에서 혼자 잘 해도 정상을 노리기 어렵다는 사실만 잘 드러났죠. 이에 팬들은 케인의 ‘무관 저주’를 놀리면서도, 케인이 못한 것이 아니라 감독 탓이라며 그를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헤리케인 #레버쿠젠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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