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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치고 받는 이스라엘VS이란...핵 시설 공격 일촉즉발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본토를 공격했을 때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은 공대지 미사일로 이란 방공망을 타격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무기는 이란의 이스파한 나탄즈 핵 시설을 보호하는 방공 레이더 기지를 공격했습니다. 기지 주변에는 우라늄 전환시설(UCF)과 이스파한 핵기술센터(INTC)가 있습니다.

위성사진에는 이스파한 제8공군기지에 있는 S-300 시스템의 레이더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NYT는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 이란의 레이더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첨단 미사일을 사용했고, 이 미사일은 ‘이스라엘이나 이란 영공에서 멀리 떨어진’ 전투기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 CBS와 ABC 등은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이란 영토 밖에서 이란 나탄즈를 겨냥해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스카이뉴스도 최근 이스라엘의 F-35 전투기가 정찰 목적으로 이란 영공 부근에 배치돼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고 보도하며 이스라엘의 장거리 미사일 공격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격이 이란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방공망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계산된 공격이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스파한 UCF와 INTC를 성공적으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무언의 전언이라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란 관리를 인용해 공군기지에 대한 공격에는 이란 내부에서 날린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드론 공격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죠. 미국의 한 중동전문가는 이스라엘의 '내부 드론 공격'과 관련 "외부에서 무인기가 날아들어 오는 것보다 이란 정부 지도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국방부 중동 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워싱턴 근동정책연구소의 다나 스트로울은 "이번 공습은 정확하고 제한적이었다"며, "이란의 방공망을 완전히 뚫을 수 있으며, 이란 군대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군사 기지를 보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드론에 의해 이뤄졌으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러나 이스라엘의 중대한 후속공격이 있을 경우 “즉각적이고 최대 수준의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절제된 공격과 이란의 억제된 반응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보복과 이스라엘의 추가 공격으로 중동의 안보 지형은 더욱 불안정해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상대국의 영토는 공격하지 않는 ‘그림자 전쟁’의 금기가 깨지며, 앞으로는 직접 공격의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스라엘 #이란 #중동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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